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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인더카페 장인약과 대전점 방문후기 

 

회사 지인들과 함께 하루 월차로 땡땡이 치고 놀러온 대전

노잼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을지 모르나,

금요일 오전부터 성심당 본점 주변으로 꽤 많은 인파들이 몰려 있으며 길거리 분식점들도 하나둘 영업을 시작했다

 

어릴 적 ,  대전 친구와 함께 부추빵과 튀김소보로를 사러 왔던 추억의 성심당

그 땐 정말 제과점에서 먹을 수 있던 가장 파격적인 빵이기도 했다

그냥 먹어도 맛있는 소보루를 안에 팥소를 넣고 튀겨? 빵 안에 뭐 부추?  

그 때 언어로는 쇼킹한 빵 그 자체였다 

 

변하지 않고 그 곳 그대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또 한번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., 반가워 성심당 

난 저 성심당 빵봉지 주물조각이 🤘 손모양인줄 알았지 뭐야

 

이 땐 몰랐지,, 밖에까지 긴 줄이 생길줄은.. 😓 

 

 

성심당 방문은 뒤로 하고 우리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장인약과집

뭔 약과가 맛있어봐야 약과지 😒 나중에 오면 안되나 .. 라고 속으로만 생각하며 지인들과 함게 찾은 이 곳

 

 

 

 

약과계의 에르메스니 명품이니 어쩌니

분명 이웃집퉁퉁이 약과쿠키 같은게 팔겠지 라면서 (좋아해서 쟁여놓음) 길건너 찾아 나섰다

 

겉보기에 이곳이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난해한 상점 뷰  (0.7배율로 사진이 늘어졌네😓) 

약과집이에요 ~ 라는 표식이나 장식 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심지어 카페인지도 몰랐다

지도를 다시 확인하고는 들어가보려는 찰나

 

 

앗차차 😮 문 옆에 작은 레노버 테블릿이 낑겨있는 나름의 키오스크가 있어 대기 예약을 걸 수 있다

22팀.. 내 앞으로 지금 22 팀이 약과를 구매하기 위해 대기중인 거라고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...

우리는 약 10시 20분 쯤 도착했다

22팀이 빠지는 시간이 어느정도인지 몰라 내부에서 대기 !

 

 

들어가자 보이는 카페? 약과집? 전경.

큰 커피머신과 넓은 계산대가 보였으나 정작 번호표 알람판은 보이지 않았다

모던한 분위기와 인사동 실타레 같은 천장장식이 이곳이 단걸 파는 집이라는걸 알려 줄 뿐

약과부스러기 하나 보이지 않는 카운터를 잠시 바라보았다

 

 

카페 테이블 영역, 이곳에서 차와 구매한 약과를 맛볼 수 있겠다

중간에 떡 하니 위치한 이집의 자랑 약과 프렌즈

돌아가거나 광고메세지가 나오지는 않는다

 

 

안쪽 더 넓은 공간엔 5게? 더 테이블이 있었고  제일 끝에는 여자화장실이 있다

주위를 둘러봐도 남자화장실은 보이지 않았다.  내가 못 찾은 걸까?  굳이 물어보지는 않았다 

 

 

중앙에 전시.. 되어있는 여러 종류의 약과 버라이에이션..

이 전시품이야 말로 이집에서 약과를 판다는 유일한 표식이요  sign 이리라

 

파지약과, 정품약과가 main 이며 ,  빵과 쿠키와 함께 믹스된 동서양 컬라버레이션 디저트도 있다

빼서 먹을 수 없게 둥근 투명관 속에 귀중품마냥 전시되어 있다 

파지약과는,, 정품약과의 불량품인걸까?

 

 

드디어 우리 번호 차례라 약과를 구매하러 카운터로 향했고, 메뉴판을 사진에 담아 봤다 . 

음  정품약과 없어요 ㅠㅠ  평일 오전만 되어도 완판 되어버리는 정품약과

불량률 개선이 시급합니다 ,  글씨가 예뻐서 봐드립니다 😊

그리고 놀란건? 음료류를 반드시 구매 해야 약과를 구매 가능한 것.. 

나 대전 오면서 커피 먹고 왔는디 또 마셔야 하냐.. 나는 매실에이드 !

 

파지약과라는걸 들고 가봐야겠다. 어떤 맛일지 몰라 나는 파지 2팩, 

이미 맛을봐서 진가를 아는 친구들은 4팩 씩 주문했다. 

나중에 나도 직접 먹거보고 나서야, 2팩만 샀다는걸 아쉬워 했다 

 

 

그렇게 구매하고 나온 매실에이드와 파지 약과 2통. 예쁜 박스와 정갈한 종이가방에 담겨 기다리고 있었다

저 종이가방 하나당 파지약과 2개가 들어 가 있다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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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대전 여행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열어본 파지약과

전시되어있던 약과보다 훨신 못생겼지만..,

이게 왜 맛있지?

 

꽤 딱딱해서 치아가 약한 사람들은 꽤 조심히 먹어야 할 정도로 단단하고 찐득였지만

결국 파스라지는 식감속에 많이 달지않고 눅눅하지 않은 절묘한 쫀득함에

동네마트에서 팔아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약과들에서 느껴지던 기름쩐내나 쓴 맛은는 전혀 진짜 없는 고급짐

왜 약과계의 명품이라 하는지, 눈으로는 모르겠으나 내 입속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..만 

 

이거 사러가기 힘들어서 뭐 또 먹겠나 !

 

한 팩은 회사 가져가서 같이 먹어야겠다 

 

 


 

 

회사 가져간 월요일, 부서원들이 모두 좋아해서 두팩만 사온게 아쉬웠다

다음에 또 가면 사 올게요 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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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by 음악공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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